회원작품 | Projects(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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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비 호텔 2019.3
HOTEL STAY B 스테이비 호텔은 명동 한복판의 대지에 위치하 고 있다. 특징이라면 해당 대지가 매우 불규칙 한데, 이는 결국 건물 역시 마찬가지로 불규칙 한 모양을 띠는 데 주요한 영향을 주었다. 본 프로젝트의 주안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작은 필지에 작아 보이지 않는 건물을 올리는 일이었으며, 두 번째는 ‘돌출된 창문’을 설계하는 것이었다. 전자와 관련하여, 크지 않 은 필지의 규모와 달리 보행로에서 1층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까지의 거리가 제법 된다. 마치 큰 호텔을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작아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단지 용적률을 최대 치로 채웠다는 말은 아니다. 그보다는 불필요한 공간의 쓰임새나 장식을 최소화하고, 건물의 정 체성을 화려하게 알리기보다는 다소 무덤덤하 게 드러..
2022.12.16 -
서귀포 제1청사 별관 2019.3
Seogwipo-si Annex of the Government Building 1 서귀포 도심의 공동화 현상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1청사와 2청사로 나뉘어져 있던 서귀포시청사의 통합이 대두되었으며, 그러한 시도에 발맞추어 시청사의 증축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시청사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공간이 될 수는 없는가. 또한 “도시의 중심이 되는 시청사의 모습이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도시건축이 될 수는 없는가” 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서귀포의 공공성과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자연과 컨텍스트라는 요소를 활용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서귀포 의 일상적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는 파사드를 구성시키고 더 나아가 벽면녹화 를 활용하여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건축이 되어 구도심의 새로운 활력으로서 도시경관을..
2022.12.16 -
옐로우나이프 2019.3
Yellow Knife 옐로우나이프는 위치는 부산의 산복도로에서 북항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과거의 번영기를 뒤로 한 채 외면받고 있다. 그리고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장기간 진행해 왔지만 그 효과가 드 러나지 않고 있다. 부산의 중요한 도시 특징인 산복도로를 현재의 시점에서 장소적, 경제적, 도시 적으로 분석 하여 해법을 제시하고 싶었다. 이곳의 1층 상가 임대료는 너무 저 렴하고, 상권도 형성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 주거 환경도 열악하여 전입인구 가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방치되었던 건축물을 전체로 리모델링해서 새생명 과 그 가치를 올리는 실험이다. 일반적으로 상가주택은 1층이 상가이며, 상층부로 갈수록 주거로 구성된다. 하지만 부산의 산복도로에서는 새로..
2022.12.16 -
3.6.9 성곽마을 예술공방 2019.3
3.6.9 Fortress village Art Studio 마을 속 창작 공간 369마을은 인근에 공연 공간이 많은 대학로가 있고 성북천과 성곽주변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예술과 문화가 있는 곳이다. 특히 한성대 예술대학 학생 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주민들과 협력하여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네 다. 마을 재생 활동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이용 하여 특색 있는 성곽마을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예술공방은 60여 년 된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는데, 예술인들이 자기 만의 고유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작업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이 고즈넉한 환경 속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 록 작업공간과 함께 숙식공간이 마련됐다. 그리고 예술공방은 작..
2022.12.16 -
3.6.9 성곽마을 사랑방 2019.3
3.6.9 Hanyangdoseong Neighborhood Village 369성곽마을 터 이야기 삼선동1가 369성곽마을은 낙산자락 한양도성에 인접한 곳으로 북사면에 형성 된 구릉지형 주거 밀집지이다. 접근성이 좋지 않고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데다 노후 불량주택이 많아서 2010년 전면 철거 후 새로운 주거지로 변하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3년 주민동의에 의해 재개발 대신 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사업방식으로 전환됐다. 여러 차례 계획대지를 방문하면서 이 마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개량한옥에서부터 최근에 지어진 다세대주거까지 다양한 주거유형이 혼재되 어 일관된 맥락 없이 오히려 복잡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르게 보면 급격 한 도시화 ..
2022.12.15 -
루치아의 뜰 2019.3
Lucia's Earth Lucia's Earth 오래된 도시 공주의 구도심에 위치한 은 1964년에 지어져 올 해 나이가 50이 되었다. 그리고 뜰 옆으로 방 두 칸, 부엌 한 칸, 다락 한 칸, 다 합해 33제곱미터 정도 되는 집이 한 채 놓여있다. 50년 전 어떤 선량하고 가난한 가장이 아내와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 평생 살 아갈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준비해놓은 재료가 부족해서 짓다가 멈추고, 재료가 모이면 다시 집을 짓다가 떨어지면 또 멈추며, 무려 삼년동안 집을 지었 다. 그리고 그 가장은 허무하게도 집을 짓고 고작 삼년 살고 세상을 떠났다. 집에 남겨진 아내와 아이들은 열심히 집을 가꾸며 살았다. 아이들은 다 커서 큰 도시로 나갔지만, 아내는 작은 마당과 담 옆으로 길게 만들어진 화단..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