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Office(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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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라이닝(주) 케이엔글로벌 사옥 2025.1
Urban Lining – KN Global Headquarters 대지는 광진교 남단에 위치한 사다리꼴 형상의 땅으로 오랜 시간 개발되지 못하고 나대지로 방치되었던 곳이었다. ‘천호동 공구거리’라 이름 붙은 앞길의 풍경은 다소 번잡했지만, 건물이 올라가면 분명 멀리 아차산을 배경으로 한강 물이 흐르는 풍경이 그림처럼 보일 게 분명했다. 전면도로와 3.6미터 단차를 가진 이면도로는 별도로 땅을 더 파지 않고도 지하 주차장으로 쓰이기 용이한 구조였다. 이곳에 사옥을 짓기로 결심한 건축주는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공사비용과 기간을 최대한 줄여 빠른 시간 내 입주를 희망했다. 근린생활시설의 특성상 평면적으로는 법규와 경제적 논리가 많은 부분을 결정할 수밖에 없기에 입면과 재료적 표현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필요..
2025.01.31 -
골든시스 사옥 2024.11
Goldensys office 안심뉴타운. 한때 연탄공장과 시멘트공장들이 밤낮으로 불을 밝히던 안심연료단지가 있었던 이곳은 과거 대구시의 건설경기 붐과 눈부신 경제 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지만, 2000년대 이후 연탄 산업의 쇠퇴와 대구 시가지의 점진적 확장으로 흉물스런 민원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렇게 잦은 환경오염 이슈와 함께 슬럼화되다시피 하던 안심연료단지를 이후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매입하게 되면서 안심뉴타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됐다. 2022년 늦봄. 그러한 안심뉴타운의 서쪽 끝, 공원과 맞닿은 부지에 대구를 연고로 하는 IT 기업의 신사옥 설계를 의뢰받았다. 멀리 팔공산과 초례산을 풍경으로 두르고, 가까이는 뉴타운의 부산스러움에서 살짝 비켜 있을 수 있는 공원이 ..
2024.11.30 -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쳐밸리 2024.9
‘The Pangyo Alphadom City 6-1, 6-2BL Mixed Use Development and the Culture Valley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쳐밸리’는 알파돔시티 업무단지의 정점을 찍는 마지막 단계로 대한민국 IT의 집결지인 판교의 중심, 판교역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계획되었다. 첫 번째 ‘디자인 랜드마크, 알파돔타워’ 메인 파사드는 대한민국 IT의 중심인 판교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IT의 기본이 되는 컴퓨터 언어를 상징화했다. 또한, 내측 밸리는 외부 공간에서 지상 1~4층의 내부 공간으로 연결되어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을 한 공간으로 아우르는 아트리움을 형성한다. 4개 층이 오픈된 아트리움과 다양한 미디어 사이니지는 방문..
2024.09.30 -
601비상 사옥 2024.7
601BISANG's Company Building 작품 배경 그래픽 디자이너인 건축주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곳에 601비상의 신사옥을 짓고자 했다.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산을 품고 있는 대지는 맞닿은 산의 가파른 경사만큼 산사태에 취약한 곳이기도 했지만, 낙석에 적극적으로 대비한 이중옹벽과 배수시설과 같은 안전시설을 확보했다. 배치 개념 산사태 취약지역에서의 안전을 위한 이격 거리 확보와 건축과 자연의 어울림을 탐색했다. 배후 임야에서 형성된 지형의 흐름은 건물 매스의 배치를 통해 받아들이고, 사방옹벽과 함께 조성된 위요된 중정에서 사람이 유입되도록 했다. 옹벽과 건물 사이에 어울림 중정을 두었는데, 이는 공간구성의 중심이며 관계의 미학을 바탕으로 한 접근이다. 중정은 여백을 통해 건축과 자..
2024.07.31 -
크란츠 빌딩 2024.6
KRANZ Building 대지는 교대역 근처의 이면도로에 있다.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경계에 위치해 상부로 올라갈수록 넓게 트인 조망이 가능하며, 가로의 모퉁이에 위치해 외부에서 인지도가 높은 입지이다. 임대용 업무시설의 최대 목표는 효율성과 내구성일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유지하며 건물의 입지적 장점을 살리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건물의 코너 부분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설계 의도와 시공성을 고려해 여러 번의 디자인 수정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층마다 다른 각도로 모서리가 형성되도록 하여 변화를 만드는 안으로 결정했다. 주변 환경과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각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무실 거주자 시각에서도, 모서리 부분에서 외부..
2024.06.30 -
차이커뮤니케이션 사옥 2024.4
CHAI COMMUNICATION OFFICE BUILDING 창의적 공간과 변화를 수용하는 건축 본 프로젝트는 강남구 학동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한 부지에 건립되는 광고 회사 사옥으로, 경제적인 용적률을 찾는 주변 임대형 건물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공간으로서 차별화를 두기 위한 건축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제한적인 대지의 규모 안에서 도시와 자연을 담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개개인의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오픈형 사무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다양한 외부공간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빽빽한 도시 안에서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여주는데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치된 다양한 외부 공간은 건축물의 부재 사이로 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