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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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020.3
Hansol-Dong Community Center 첫마을 중심의 상징, 머물고 싶은 기억의 장소 ‘솔마루’ 옛마을 어귀의 상징이며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으로 우리는 정자나무 아래 마루에서 삼삼오오 모여 일상의 얘기를 나누며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이자 마을의 대소사와 잔치를 열었던 마루를 기억할 것이다. 첫마을 주민의 일상생활공간이자 마을의 중심공간으로서, 옛마을 정자나무 아래에서의 기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자연을 품고, 사람이 모이며, 문화를 담아내는 기억의 장소인 솔마루를 디자인했다. 진입광장을 통해 건물로 진입하면 2층에 솔마루가 보인다. 솔마루를 중심으로 문화시설과 운동시설을 명확히 분리했다. 문화시설은 저층부터 지역아동센터, 노인문화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를 조닝했고, 운동시설영역의 ..
2023.01.11 -
힐사이드 양림 2020.3
HILLSIDE YANGRIM 양림동은 500년 이상의 마을 역사와 더불어 두터운 지문(地文,Landscript)을 가지고 있다. 120년 시간의 켜가 있는 전통가옥과 110년 이상을 함께한 선교사 관련 근대건축물들도 있다. 설계부지는 선교사 사택이 밀집되어 있는 양림산 자락에 위치하며, 경사지에 부정형의 좁은 터다. 일조권의 영향을 받아 3층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있다. 인근에 있는 선교사 사택은 1920년대 전벽돌로 지어진 서양식 주거로 광주광역시 기념물이다. 이 문화재 영향으로 경사지붕을 해야 만이 높이 12미터까지 가능한 조건이 있다. 건축주는 이곳에 본인들이 거주할 주택을 지을 생각이었으나 여러 제약조건 때문에, 음료와 수제제과를 판매하는 용도의 건물을 짓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각 층 바닥면적..
2023.01.11 -
진관동 단독주택 2020.3
Jingwan Residence 진관동 주택은 진관사 아래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진 필지에 노부모와 함께 할 단독주택이다. 건축주는 삼대가 처음으로 함께 살며 돈독한 가족애를 집과 함께 짓고 싶어 한다. 고령의 어머니와 자녀는 처음 한 집에서 살게 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추억을 만들길 희망한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편히 쉬시면서, 한편으로 소외되지 않고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도록 하는 것은 건축주의 일관된 요구였다. 사랑방은 고령의 어머니를 위해 배려했다. 처음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낮게 보이는 창문을 통해 사랑방에 계시는 어머니와 조우하게 된다.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주로 앉아 계시는 어머니와 눈을 맞추며 인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면에 위치한 자그마한 정원은 시선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
2023.01.11 -
통영 지그재그 하우스 2020.3
Zigzag House 지형이 만드는 건축 경사지형의 조건에서 얻어낸 지그재그 형태는 대지가 가진 힘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 계속해서 바다풍경과의 관계에서 조직되어 대지 전체에 다양한 장소를 생성하고 있다. 12미터 높이의 지형은 층별 프로그램의 분리와 함께 층층이 테라스가 생기고, 비틀어진 자연 지형의 선형은 층층의 매스가 틀어져 지그재그의 형태를 만드는 동력이 된다. 건축과 풍경의 경계 건축은 풍경화되고 풍경은 건축화되는 건축과 풍경의 중간 경계점 같은 이 건축은 지형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차이가 발생하는 특이성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즉 어떤 곳은 수축되어 풍경을 담는 강한 시선의 응집력을 가진다면, 어떤 곳은 펼쳐져 풍경과 관계 맺는 힘이 확장된다. 이때 주목할 점은 여행이라는 탈 일상과 지형이..
2023.01.11 -
정빌딩 2020.3
JUNG BLDG. 성수동은 창발적이고, 활력있는 프로그램들이 기존의 도시조직과 건축 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자생적인 문화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지역이다. 그 경향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우 빠른 속도를 가지면서도, 휘발성이 짙다. 때문에 지자체는 그러한 도시 변화의 과오들을 방지하고자 건축주들과 생태계의 실질적인 구성원들 사이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정책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사고의 출발은 본 대지에 구축될 건축물이 이러한 도시조직과 흐름 안에서 ‘어떠한 영향을 발산시킬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80년대 건조되어진 노후한 벽돌위주의 탁한 건물군 사이에서, 산뜻하고, 활기있는 입면 디자인을 통해 회색도시에 리듬과 활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건축주는 갤러리와 의상실을 운영하..
2023.01.11 -
춘천뚝방집 2020.3
Chuncheon Ttukbangjip 春川. 수평선을 만나는 방법 춘천의 구도심, 공지천 뚝방길에 인접한 이 작은 대지는 다양한 레벨, 속도 그리고 강한 수평선을 마주한다. 특히 수평선을 만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공지천을 따라 동서로 늘어선 볼륨들, 도로, 산책로 등 형태적인 수평선뿐 아니라 수평으로 끊임없이 흐르는 많은 움직임들이 있었다. 최대한 단순한 수평선과 수직선으로 Solid와 Void를 만들고 다양한 속도에 화답하는 리듬감을 주고자 했다. 소규모 주상복합 1,2층 근린생활시설, 2∼5층 협소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접근성과 전망이 좋아 상가로서는 적합하지만 주택으로서는 불리하다는 양면성이 있었다. 도로와 천변의 시선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상층부로 갈수록 개구부 틈을 좁히..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