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99)
-
[설계공모] 계룡소방서
Gyeryong Fire Station 소방서가 들어설 곳은 계룡산으로부터 향적산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대지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입지형상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감싸는 형태의 주변 자연환경이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서의 이미지가 떠올려지도록 설계를 시작했다. - 전면도로 도시축에 순응하는 남향배치 형태로 개방감, 조망, 바람길,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하여 건물을 배치했다. - 전면 회전교차로에서 일반 차량 접근동선을 연결하여 소방차량과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동선을 명확히 분리했으며 소방차량 복귀동선을 따로 두어 세척 및 점검 후 입고할 수 있도록 별도 동선을 배려했다. - 주동과 부속동을 동적영역과 정적영역으로 분리 배치하여 영역별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고 층별로 합리적인 조닝계획을 수..
2022.11.30 -
포옥 2022.11
Po.oak 대지는 주변보다 3미터 정도 낮았으며, 무분별하게 들어선 식당들로 둘러싸여 인지성이 떨어진다. 유일하게 희망적인 요소는 대지의 동쪽에 실개천이 흐르고, 그 뒤로 산이 있다는 점이다. 비록 뒷산에 송전탑이 우뚝 서있고, 산의 일부가 개발업자에 의해 훼손되긴 했지만 말이다. 1층 필로티 공간에 들어서면, 구로강판으로 된 거대한 문이 중정의 모습 일부를 가리면서 틈 사이로 보여준다. 이 공간부터 정원까지를 ‘숨겨진 자연’이라고 표현하였다. 자작나무와 돌, 이끼로 구성된 중정은 빛과 그림자가 더해져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방이 노출콘크리트로 된 필로티 공간은 건조하고 삭막할 수 있으나, 적당히 가려져 틈새로 보이는 초록은 더욱 빛이 나고 이색적인 경험이다. 건축적 해법 상업 건축, 특히 카페의..
2022.11.14 -
연희동 주택 2022.11
Yenhuidong House 오래된 단독주택의 새 옷 갈아입기 연희동 주택은 준공된 지 꽤 오래된 집이다. 건축주 부부는 오래된 집의 매력에 끌려 신축하지 않고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3명의 아이들과 부부가 함께 생활하기에는 공간이 다소 작고, 공간의 크기에 비하여 방의 개수가 많아서 실내는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다. 가족들은 밝은 집, 공부하기 좋은 카페 같은 집,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원했다. 일주일에 1회, 가끔은 2회의 회의와 매 회의 때마다 5명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바뀌기는 했지만, 회의가 거듭될수록 집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꺼이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고정관념 깨기 지상 1층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고, 2층에는 침..
2022.11.14 -
약사동 단독주택 2022.11
Skip Floor House 배치와 외부공간 북서측으로는 8미터 도로가, 남동측으로는 공원이 접해있는 대지는 온전히 남향 빛을 받는 동시에 공원 방향으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지였다. 그러나 도로의 가중평균레벨보다 대지의 가중평균레벨이 낮은 단점을 가진 대지이기도 했다. 쉽게 이야기해서 건축주는 도로보다 낮은 대지를 구매한 것이다. 추후 조성될 좌·우측의 인접대지 레벨을 고려하고 토목공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지 내 레벨 차이를 활용해야 했다. 도로를 기준으로 대지를 바라보았을 때 도로의 경사를 활용하여 좌·우로 두 개의 레벨을 정했다. 좌측의 낮은 레벨은 주차장 출입구를 계획하였고, 우측의 높은 레벨은 주거공간의 주출입구를 계획해 주거공간이 도로의 레벨보다 낮지 않게 계획하였..
2022.11.14 -
테트리스하우스 2022.11
Tetris House 하나이면서 셋 건축주의 첫 번째 요구사항은 210제곱미터의 대지에 건폐율 60%를 최대한 활용하여 2층짜리 건물을 짓되, 세 가구가 살 수 있는 건물을 설계해 달라는 것이었다. 은퇴하신 부모님과 미혼인 아들, 자녀가 둘 있는 딸 부부, 그리고 임대 세대까지 이렇게 세 가구를 위한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우리들의 숙제였다. 보통 은퇴하신 부모님을 중심으로 3대가 모여 사는 집일 경우 하나의 주거 공간 속에서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며 가족들이 함께 살 공간들을 마련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율현동 주택 건축주의 경우 부모님과 딸 부부가 완전히 분리된 세대가 되기를 원하였고, 또한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임대 세대까지 있어서 제한된 건축면적에서 어떻게 하면 세 가구를 효율적으로 분배해 ..
2022.11.14 -
세 개의 면, 다섯 개의 켜 2022.11
TPFL 설계자와 시공자가 동일한 건축물 몇 년 전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권자의 감리자 지정에 관한 법률로 건축계가 한동안 들썩이던 때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자의 감리권한에 관한 재고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프로젝트이다. 기억을 되새겨보면 과거에 건축주나 시공사가 무시할 수 없는 건축사사무소에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감리를 설계자가 맡지 못했을 경우 형편없이 시공됐던 악몽이 떠오른다. 심지어 아무 보상 없이 현장에 나가서 감리자와 시공자에게 건축개념상 꼭 도서대로 시공되어야 하는 부분을 호소했음에도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그 이유는 시방서나 도서에서 언급하는 “지정제품을 부득이하게 사용하지 못하거나 현장상황에 따라 설계도서를 그대로 반영하기 힘든 경우 동급이상의 제품을 감리·감독관의 승인 아래 시..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