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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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재(淸緣齋) 2018.01
대구 이천동 조용한 골목 안, 이곳에 3대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만드는 하얀 3층 집이 있다.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건축주는 아파트에서의 단조로운 생활을 접어두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 대지를 찾게 됐으며 그렇게 청연재의 첫 시작이 이루어졌다. 건축주는 특히 시모를 모시고 부부가 살 수 있는 집. 각자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 하고 때론 3대가 모여 가족애를 나눌 수도 있으며, 아파트에서의 단조로운 공간을 벗어나 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했다. 1층은 할머니가 거주하는 원룸형식의 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현관문을 설치하여 독립성을 확보했고, 또 온 가족이 모이는 주방과 식당에서는 협소주택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작은 중정을 두어 큰 창으로 내다보..
2022.11.07 -
만촌 호호재 2018.01
Manchon Hohojae 좋을 호(好)를 두번 사용한 당호를 가진, 만촌 호호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호호재는 부부와 세 남매가 구성원인 다섯 식구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남측 8m 도로와 북측 3m로 면해 있고 대략 40평의 공간안에 총 4개층을 가진 도시형 단독주택이다. 우리는 이 집이 꾸밈없이 담백하고 주변과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집이 되길 희망하며 계획했다. 지하층은 북측에 위치한 막힌 3m 도로에 면하며 부부의 취미실로 사용된다. 도로에 면한 부분에 대나무를 이용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내부에서 바라보는 길의 풍경과 주변 공간을 풍요롭게 보이도록 계획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쪽으로 거실에 면하여 작은 마당을 계획했다...
2022.11.07 -
대율리주택 _ 심온재(心穩齋) 2018.01
Daeyulli House _ Sim On Jae 본 대지는 서쪽에 2층 주택을 제외하고는 탁 트인 공간을 가진 조용하고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위치한다. 북동쪽에는 대율마을(돌담마을)이 보이고, 남측으로는 멀리 팔공산 자락이 보인다. 심온재는 클라이언트 가족이 이 집에 오래오래 살면서 마음에 평온함이 온다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배치계획은 대지의 형상이 부정형한 형태를 이용하여 주택과 3개(앞뜰, 뒷뜰)의 뜰을 만들었으며, 거주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남겨놓았다. 입면은 멀리 보이는 산의 형태를 가져와서 모티브로 삼았다. 외부마감은 검은색의 징크와 흰색의 스타코로 마감하여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거실공간은 북동쪽으로 계획해 대율마을이 한눈에 보이도록 했다. 남쪽으로는..
2022.11.07 -
테라스 Y 2022.10
Terrace Y 가족의 ‘온전한 쉼터’ 그리고 ‘건강한 집’ 건축주는 차 한 잔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집을 짓고 싶어했다. 2층에 위치한 테라스는 주택에 정체성을 부여하며, 도시의 정면성을 가진다. 바닥의 내추럴 톤 방킬라이 데크는 공간의 포근함을 더한다. 또 알루미늄 루버를 이용해 적절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였다. 도시와 주택 내부공간의 사이에 위치하는 테라스는 패시브와 비 패시브구간의 경계이기도 하다. 주택의 부지는 도로에서 가로보다 세로가 넓은 부정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 주택의 모든 공간을 남향으로 배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거실과 침실은 남향으로 배치해 최대한의 자연채광을 받도록 했다. 주방, 팬트리, 그리고 현관과 같이 채광이 비교적 필요하지 않은 곳은 남동쪽으로 위치하도록 하였..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