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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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담론] 건축박람회에서 느낀 정당한 업무 대가 정착의 필요성 2024.7
The need to establish a fair reward for work felt at the Architecture Fair “ 업무 대가 기준의 필요성 저가 덤핑 방지, 건축사의 격을 높이고, 건축 서비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 도모 ” 건축박람회 참가와 그 한계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회사를 알리기 위해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왔다. 6.6제곱미터 남짓한 부스에 그동안 설계한 건축 패널을 전시하고, 브로슈어와 리플릿, 명함 등을 준비해 비치해 뒀다. 아주 오래전부터 매년 방문하던 박람회였기에 처음 참가했을 때의 감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참가했고 그곳에서 강연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참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곳에서 건축사사무소가 저비..
2024.07.31 -
[건축담론] 과정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2024.7
To receive recognition for the value of the process “ 업무대가 정상화를 위해 과정의 가치에 사회적 공감 필요 공간을 매개로 더 많은 이들의 현재와 맞닿는 이야기 전해야 ” 건축의 복합성과 비용산정의 난해함 설계비를 산출할 때면 매번 번민에 빠진다. 현실적인 운영비, 예측되는 변수에 대한 위험부담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워낙 사전에 큰돈이 드니 건축주 입장에서는 선뜻 수긍하기가 어렵다. 고심 끝에 제시하면 돌아오는 답은 십중팔구는 ‘비싸다’는 것이다. 설계용역비 산정기준을 갖추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협회 누리집을 통해 공사비를 통한 설계비 산정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협의가 조금이나마 수월해져 감사하게 잘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준을..
2024.07.31 -
“건축은 시공간 예술, 오랜 시간이 빚어낸 건축을 조명해야 합니다” 건축사 곽재환 2024.7
“Architecture is the Art of Space and Time, We Must Illuminate Architecture Shaped by Long Periods” “ 건축과 삶의 합일을 뜻하는 아가일여(我家一如) 건축 설계로 구현한 삶·앎·놂·풂·빎, 아가오장(我家五場) 반세기를 통과한 건축적 시간 저서 ‘짓다’에 담아 ” 곽재환 건축사의 저서 ‘짓다’는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 초고를 썼던 지천명의 저자는 이제 종심(從心)에 다다랐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그것이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종심의 의미처럼, 곽재환 건축사는 무르익고 더 깊어진 사고로 ‘짓다’를 새로 지었다. 50여 년 동안 건축적 시간을 통과해 온 곽재환 건축사의 시간은 ‘아가일여(我家一如)..
2024.07.31 -
“건축은 시대적 산물…건축문화 발전 위해서는 건축주 역할 중요해” 건축사 차태권 2024.7
“Architecture is a creature of the age… The role of clients is important for the development of architectural culture.” 방대한 건축 역사 그래픽노블로 다룬 ‘아빠, 건축이 뭐예요?’ 건축주가 안목을 갖고 건축사 후원하며 발전한 건축 역사, 전통건축 요소 현대건축에 적용 위한 관련법 개정 필요 “건축이 쉽게 이야기 될수록 저변 확대될 것” 차태권 건축사의 저서 ‘아빠, 건축이 뭐예요?’가 출간됐다. 방대한 건축역사를 그래픽노블로 다룬 이 책은 건축사뿐 아니라 세대를 넘어 건축의 관심 있는 모두가 읽기 편한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건축은 시대의 산물’이라는 의미가 전달된다. 차태권 건축사를 만나 기획의도 등의 ..
2024.07.31 -
“제약·규제보다 공동체 행복 고민해야,그럴 때 건축사 철학 담은 작품 활동 가능”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 2024.7
“We need to think about community happiness rather than restrictions and regulations, Then, we can carry out works that reflect the philosophy of architectural history.” 2024년도 프리츠커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Yamamoto Riken) ‘도시와 공간’ 포럼 기조강연 통해 공동체 위한 건축의 중요성 강조, 판교하우징과 강남하우징 사례로 혁신적인 주거 공간 설계 소개 금년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이 방한했다. 그는 지난 6월 10일에 열린 2024 도시와 공간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야마모토 리켄은 이날 판교하우징과 강남하우징을 사례로..
2024.07.31 -
[건축비평] 4×4프로젝트와 젊은 건축사들 2024.7
Architecture Criticism 4×4 Project and Young Architects 욕망의 공간 위, 건축사에게 주어진 틈 대지 약 3.3제곱미터(1평)당 가격이 1억을 호가하는 부지에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의 설계는, 최대 용적률 충족이라는 절대적인 기준 아래 건축주의 임대 전략에 따른 배치와 평면, 층수와 층고, 그리고 창호의 크기와 같은 꽤나 세부적인 부분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설계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건축주가 필요로 하는 건축사의 직능은, 목표와 기대를 충실히 충족시켜 주면서도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약간의 기지와 상상력이다. 이런 프로젝트에서 상상력의 영역으로 남겨둔 부분이, 건축사에게는 자신의 설계를 부딪혀볼 수 있는 작은 틈이 된다. 그 틈에서의 ..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