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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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형 아파트를 해체하라 2019.8
Deconstruct the Apartment Complex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축담론을 월간 건축사에서 언급하는 이유는 건축사가 항상 사회적 의사 결정 과정에 소외되고 말단에 위치해서 수동적인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극 복하기 위한 노력이다. 건축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정책들의 시작 과정에서 건축사들이 주도적으로 개입하거나 사회적 발언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건축사들이 진정 사회의 지성인이자 리더로 인정받으려면 그만큼 노력 을 해야 한다. 그런 노력과 공감이 이루어져야 건축사들의 권익과 권리, 책임도 함께 확보될 수 있다. 단지 일을 수주하고 용역하는 것이라면 종 합적 사유의 직업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의사가 단지 메스를 들고 살을 꼬메고 환부를 도려내..
2022.12.24 -
‘문화관광·푸른공원 도시’로 원주시 천지개벽… 3박자 갖춘 명품도시로_원창묵 시장
Wonju’s cataclysmic change into 'Culture and Tourism · Green Park City'… As a luxury city with three elements 강원도 원주시 도시 일대가 관광을 테마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작년 1월 개통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86만 6654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4일엔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매봉산 자락에 조성된 국내 최초 ‘산악자전거 (MTB) 복합 파크’가 개장해 주말마다 전국에서 모여든 동호인들로 붐빈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놓인 간현관광지 일대의 테마 관광지 조성사업도 오는 2021년까지 완료된다. 강원도 원주시는 원래 1군수지원사령부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군사도시였다. 오랜 기간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2022.12.24 -
[건축비평] 청담동 비원 땅의 결대로 지은 건축 2019.8
Architecture Criticism Architecture built based on the land’s texture 서울 강남의 도시 구조는 평평하지 않고 굴곡이 많은 땅을 무지막지하게 두부모판 만들듯이 그리드로 반듯 반듯하게 잘라놔서 온전하게 집을 앉히기 정말 어렵다. 무신경하고 성의 없는 도시계획이라 생각하는데, 그러다보니 지적도상으로는 네모반듯한 땅이지만 그 땅이 가지고 있는 3차원적인 형상은 네 귀퉁이의 높이가 완전히 다른, 계획하기 정말 까다로운 땅을 만나기 일쑤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아주 큰 나라이다. 수평 투영 면적은 남북한 합쳐 22만 평방킬로미터로 그렇게 넓은 면적이 아니라지만, 산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노년기 지형이므로 주름이 많다. 그 주름을 쫙 펴서 표면적을 계산하자면 ..
2022.12.24 -
대자연이 빚은 ‘仙境’, 江原道
Gangwondo 'Seongyeong(Land of Faery)' made by Mother Nature 상동이끼 계곡 상동이끼 계곡의 여름. 계절은 어느덧 한해의 중반을 넘기고 盛夏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여름이면 사람들은 시원함을 찾아 전국의 여러 곳을 물색한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에 위치한 하계 휴가의 명소 칠랑이 계곡은 한 여름에도 일평균 온도가 섭씨 25도를 넘지 않는 곳이다.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한 험준하지도 않은 산길을 따라 약 5분에서 10분 정도를 산보하듯 걷다보면 울창한 삼림사이로 아담한 계류가 흐르면서 태고의 신비함을 간직한 이끼들이 즐비하다. 일상적으로 보는 풍광이 아니어서 전국의 사진가를 불러 모으는 계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명세를 치른 탓에 군데군데 바위의 이끼 옷이 벗..
2022.12.24 -
[Archisalon]개항일보_ 역사를 품은 도시 인천, 근대화거리를 뉴트로의 관점으로 보다 2019.8
Gaehang Ilbo _ Looking at the modern street in Incheon, a city with history, from the perspective of New-tro 들어가기 전에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경제자유구역발전의 중심지로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과거 개항을 통해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였고 현재는 산업화를 거쳐 우리나라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도심 내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알려지 고 있는 거리가 있다. 인천 중구청 앞쪽에 위치한 ‘인천 근대화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식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며, 개항 당시 거리와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건물 안쪽까지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중구와 지역 주민들이 낙후된 도시 이미..
2022.12.24 -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영화를 오래 보다 보면 과거의 영화들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 구조나 영화 장면에서 데자뷔를 느끼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영화로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을 찾기 어려운 점도 있고, 관객들의 경험치도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다. 극장을 가야지 볼 수 있었던 영화를 이제는 손안에서 보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통신 기술의 발달은 꿈으로 여겨졌던 이미지들을 현실화 해준다. 그래서 가끔 과거에 상상하던 오늘에서 있는 입장에서 ‘그렇다면 예전엔 오늘을 어떻게 그렸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과거의 자료들을 보게 된다. 오늘 이야기 할 영화 가 바로 그런 영화이고, 그들의 상상력과 현재의 싱크로율에 놀랄 뿐이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60..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