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특집 | Special(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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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공간에 담긴 시간과 기억, 그리고 건축이야기 2019.9
SIAFF 2019 Time and Memory that Space Holds and the Story of Architecture 9월 25∼29일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건축공간은 살아있는 역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일종의 ‘퇴적층’이다. 공간 속에 스토리가 있으며, 녹아든 문화와 삶의 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다. 올해 열한 번째를 맞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공간, 이야기를 품다’를 주제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를 중심으로 열린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넘쳐나는 수많은 영화제 가운데서도 알찬 상영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매진되는 등 영화애호가 사이 알토란 같은 영화제로 입소문이 나 있다. 개막작은 스페인의 사비 캄프레시오, 펩 마르틴 감독이 연출한 ‘Mi..
2023.01.04 -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 뉴올리언스에 건축으로 희망의 치유, ‘Make It Right' 2019.6
해외에선 뉴올리언스는 동쪽에는 멀리 멕시코만 바다, 북쪽에는 폰차트레인 호수, 남 쪽에는 미시시피 강과 연결되는 물길 삼거리에 위치한다. 뉴올리언스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뉴올리언스의 85% 이상이 물에 잠겼으며, 2005년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역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18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카트리나 악몽 이후 시간이 흘러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이곳을 방 문해 큰 충격에 빠진다. 왜냐하면 무너졌던 운하의 둑 등 기반시설을 보수 하는 공사는 한창인데 반해, 사람들이 돌아와 살아야 할 마을은 6개월이 지난 후에도 폐허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그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 The Vamp..
2022.12.22 -
HOUSING PROJECT FOR THE FOREST FIRE VICTIMS IN GANGWON PROVINCE ‘행동하는 건축! 건축으로 희망을’ 2019.6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강원도 화재의 피해가 막심하다. 그동안 수많은 재해가 발생했고, 우리는 재 해에 대해 필요한 거처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다양한 피난처가 지어졌었고, 이런 거처들은 임시방편으로 잠시 머무는 공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는 건 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 보다는 임시구조물을 설계하는 개념이었다. 다시 제대로 된 집이 지어질 때까지 유지되는 경제성이 중요했다. 하지만 이 런 과정 모두 두 번의 건축행위가 벌어지는 것이다. 대체로 콘크리트 아파트 로 다시 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비용이 결코 경제적이지 않다. 이번 강원도 화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구제 활동에 나섰다. 건축사 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다른 대안을 줄 수도 있다. 강 원도는 관..
2022.12.22 -
재해·재난 극복을 위한 임시주택 제안 2019.6
Temporary housing proposal for overcoming disasters and catastrophes 머리말 _ prologue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실의(失意), 상심(傷心), 낙망(落望)의 벼랑 끝에서도 인내(忍耐), 감사(感謝), 희망(希望)으로 재기(再起)를 함께 할 수 있는 나라를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 다음 글은 건축 전문가로서 총합적 지식은 부 족하지만 큰 개울에 징검다리 하나 놓고 길 떠나는 나그네 심정으로 담담히 기술 하고자 한다. 1. 재해 재난 임시주택의 문제인식과 필요성 까만 재가 날아오더니 검푸른 연기가 사무소 창밖을 삽시간에 삼켜버릴 기세다. 불과 2년 전 17년 봄..
2022.12.22 -
지붕으로 쏘아올린 작은 공 2019.6
A small ball shot to the roof Roofing Community 화마가 덮친 후 살 곳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는 안락한 보금자리 뿐만 아니라 허무함을 위로할 수 있는 ‘생기’가 필요하다. 마을에 있어 ‘생기’란 거주자들 혹은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흘러들어오고 고이기를 반복하는 공간에서 생겨난다. 아침 의 약수터, 대낮에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아주머니들의 사랑방인 미용실, 사람 들이 귀가하며 들르는 동네 어귀의 슈퍼마켓 앞 등의 공간이 마을을 힘있고 생기 있게 만든다. 생기있는 공간의 커뮤니티가 잘 작동할수록 거주자는 심리적, 경제 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 공간은 거주자들의 자율 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속되기 어렵다.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려면 ..
2022.12.22 -
3인 가족을 위한 66㎡ 단독주택 2019.6
A detached house of 66㎡ for a family of 3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의 주 지역이 단독주택지인 것을 감안해 단독주택을 계획 했다. 66제곱미터 내외의 단독주택은 가족구성원이 소규모인 것으로 가정하여 계획안을 작성했다. 외부공간은 전면 주차마당, 진입마당을 만들었다. 거실 외부데크, 1층방 데크, 주 방 배면 다목적 마당을 조성해 독립적이고 다양한 마당을 구성했다. 평면 구성은 방의 개수를 줄이고 그 면적을 거실과 주방에 할애했다. 시각적인 개방감을 줄 수 있는 공간 구성을 위해 거실과 주방이 열려있는 구조가 되게 했다. 공간의 성격을 구분하기 위해 바닥레벨의 차이를 두었고, 자연스럽게 층고의 차이가 생기도록 했다. 1층 방에는 붙박이장이 충분한 길이로 설치될 수 있도록 방의 ..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