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연재 | Series(190)
-
문예와 건축 _ 영화로 읽는 소설 속 도시와 건축 ①<장군의 수염> 1968년 이성구 감독 (원작: 1966년 이어령/ 각색: 김승옥) 2022.4
Architecture and the Urban in Film and Literature ①
2023.02.18 -
건축사와 건축주 2022.4
Architect and client 설계를 의뢰하러 건축사를 찾는 건축주의 접근 루트 및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이참에 필자가 경험한 기준으로 정리를 해 보았다. 먼저 접근 루트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 특징을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인이 맘에 드는 건축물을 보고 설계한 건축사를 찾는 경우가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인맥을 쌓는 것도 좋지만 건축사 본연의 실력을 높여 좋은 건축물을 많이 남겨 놓는 것이 양질의 수주를 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는 건축주의 유형을 아래 표처럼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처럼 건축사들은 매번 다른 유형의 건축주들을 만난다. 그에 맞게 ..
2023.02.18 -
상가주택에 대한 단상 2022.3
A thought on commercial housing 상가주택은 지금의 투닷을 있게 해준 고마운 주제다. 우리에게 버티기의 생존이 아닌 주도적 생존 전략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준 상가주택에 대해 정리해보고, 더 발전된 생각을 쌓아가고자 한다. 상가주택의 한계 신도시나 도시개발구역의 점포(상가)주택지는 도시의 비좁은 골목의 빌라촌과는 여건이 다르다. 도시 빌라촌의 태생은 단독주택지이다. 단독주택의 크기에 적합한 토지와 도로의 크기를 갖고 있던 것이 점차 빌라촌의 모습으로 변화된 것이다. 1가구를 위한 단독주택지에 다가구를 넣고 적층하다 보니 주거환경이 좋을 수 없다. 물론 그 한계를 인정하고 그에 적합한 다가구 형식을 고민해 적용했더라면 지금의 빌라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일 수도 있었겠으나, 불행히도 그 ..
2023.02.17 -
문예와 건축 _ 영화로 읽는 소설 속 도시와 건축 ⑪ <소레카라(Sorekara-それから)> 1985년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 2023.2
Architecture and the Urban in Film and Literature ⑪ film 1985 directed by Morita Yoshimitsu 1985년 모리타 요시미츠(MORITA Yoshimitsu_森田 芳光, 1950~2011)감독/ 나츠메 소세키(NATSUME Soseki_夏目 漱石, 1867~1916)의 소레카라(それから, 其后, lit. "And Then", 1909) 원작/ 츠츠이 토모미(TSUTSUI Tomomi_筒井ともみ, 1948~ ) 각본/ 우메바야시 시게루(UMEBAYASHI Shigeru_梅林 茂 1951~)음악(running time: 130 minutes) 주연 : 마츠다 유사쿠(MATSUDA Yūsaku_松田 優作, 1949~1989), 후지타니(오카무라..
2023.02.16 -
도시의 정체성 ② I. 도시 서울, 역사 이전의 흔적부터 지금까지 2023.2
Identity of the City ② I. Seoul City, traces of the past to the present in history ‘도시 서울, 역사 이전의 흔적부터 지금까지’는 위에서 이야기한 세 개의 코어를 전제로, 그 결과로써 도시가 만들어진 세 개의 시기로 나누어서 전개하고자 한다. 첫 시기는 도시 서울의 원형이 만들어지기 이전, 두 번째 시기는 조선시대의 수도로서 도시 원형이 구축되고 그 원형의 구조 안에서 자기 진화가 진행된 500여 년의 고전시대, 세 번째 시기는 근 현대 시대로, 20세기 100년의 시간 동안 진행된 도시의 변형, 근대화 및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대들의 비교는 도시 서울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물리적 형상으로서의 존재에서, 형이상학적 원리..
2023.02.16 -
건축사 울리는 무대포 ‘블랙민원인’ 2022.1
‘Black Consumer’, putting architects in trouble 기업에 ‘블랙컨슈머’가 있다면 행정기관엔 ‘블랙민원인’ 2021년 12월 30일 오전 11시 즈음 사무실 앞에 사무실과 골목에 걸쳐놓은 차를 빼달라는 주차단속원의 전화를 받았다. 옆집 아저씨의 2021년 마지막 민원이었다. 단속원도 상당한 배려를 해주어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나갈 때까지 기다려주며 “저 집 아저씨 때문에도 어쩔 수 없어요. 저희도 차가 없는 사진을 찍어가야 해서요” 라는 하지 않아도 될 변명을 해주었다. 주차단속원이 단속 대상을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광경은 옆집 아저씨의 시도 때도 없는 민원으로 생겨났다. 나는 오래된 다가구주택을 근린생활시설 사무실로 용도 변경하여 맨 위층에 얼마 전 입주하였다. 4미터..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