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연재 | Series(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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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로 산다는 것은? 2022.6
What does it mean to live as an architect? 오늘도 치이다 오늘은 어떤 법이 바뀌었을까? 설계에 전념할 시간도 부족한데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요즘 부쩍 “아오 진짜 설계 그만하고 싶다!”라는 기분이 든다. 천직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인 설계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건축사로서 짊어져야 할 혹은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설계 작업 전에 각종 건축 관련법을 검토하고 혹여 심의대상이면 심의자료 리스트를 점검하여 도서를 작성하고 게다가 지역마다 법의 해석이나 적용은 왜 이리 다른지 자칫 맘을 놓고 있다가는 큰일 나기 십상이다. 또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시간 없이 사고 등 정치적 이슈의 영향으로, 살짝 과장하면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법도 많으니 어떻..
2023.02.20 -
살아 숨 쉬는 건축여행 ②개화기 가장 빠른 내포(內浦)의 호서은행 2022.6
A living and Brenthing Tourism for Architecture ② Regarding Hoseo Bank in inner port areas, the earliest established in the modern flowering stage 1. 호서은행(湖西銀行)의 설립 호서은행이 지형상 내포의 주심인 예산(禮山)이란 작은 고을에 1913년 5월 21일 설립되었다는 것은 구포은행(龜浦銀行, 1912년 6월 23일), 대구은행(大邱銀行, 1913년 5월 29일)과 더불어 민자자본(民資資本)에 의하여 가장 일찍이 세워진 지방은행 중의 하나이다. 당시 은행은 귀족이나 관료계 인사와 대상인들에 의하여 설립되었으나, 호서은행은 예산을 중심으로 한 내포 지역의 지주들로 유진상(兪鎭相), 유진..
2023.02.20 -
2022 태국건축사협회(ASA) 국제포럼 온라인 참관기 2022.6
ASA International Forum 2022 Report on online 2022년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태국건축사협회(ASA: The Association of Siamese Architects under Royal Patronage) 주관으로 방콕 임팩트 컨벤션 센터에서 'CO-WITH CREATORS'를 테마로 architect’22 행사가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열리지 못했고 금년에 다시 개최되었다. 2010년 대한건축사협회(KIRA)와 태국건축사협회(ASA)가 체결한 협정에 따라 양국 간 정례교류의 일환으로 행사에 직접 참석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행사에만 참여하게 되었다. 온라인 행사는 202..
2023.02.20 -
문예와 건축 _ 영화로 읽는 소설 속 도시와 건축 ②<젊은 느티나무> 1968년 이성구 감독 (원작: 1960년 강신재/ 각색: 나한봉/ 음악: 김동진) 2022.5
Architecture and the Urban in Film and Literature ② A Young Zelkova – Jeolmeun Neutinamu Film 1968 directed by Lee Seong-gu(1928~2005) / a 1960 Novel, Young Zelkova Tree by Kang Shin-jae(1924~2001)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아니 그렇지는 않다. 언제나, 라고는 할 수 없다.” 이는 1960년대의 많은 여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소설의 첫 문장으로 당대 문학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내용이다. 많은 곳에 이미 언급되었지만 특히 이 첫 문장은 이상(1910~1937)의 단편소설 「날개 (1936)」의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와 ..
2023.02.19 -
문예와 건축 _ 영화로 읽는 소설 속 도시와 건축 ①<장군의 수염> 1968년 이성구 감독 (원작: 1966년 이어령/ 각색: 김승옥) 2022.4
Architecture and the Urban in Film and Literature ①
2023.02.18 -
건축사와 건축주 2022.4
Architect and client 설계를 의뢰하러 건축사를 찾는 건축주의 접근 루트 및 유형은 매우 다양하다. 이참에 필자가 경험한 기준으로 정리를 해 보았다. 먼저 접근 루트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 특징을 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인이 맘에 드는 건축물을 보고 설계한 건축사를 찾는 경우가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인맥을 쌓는 것도 좋지만 건축사 본연의 실력을 높여 좋은 건축물을 많이 남겨 놓는 것이 양질의 수주를 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는 건축주의 유형을 아래 표처럼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처럼 건축사들은 매번 다른 유형의 건축주들을 만난다. 그에 맞게 ..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