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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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주택 2021.11
Songbook House 단독주택만 즐비하던 성북동에 간송미술관 인근으로 예쁜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곳의 단독주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건축주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상가와 주택이 섞인 상가주택을 짓기를 희망했다. 보통의 주변 상가 주택들은 저층부 상가와 상층부 주택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대지는 간송미술관의 비탈면이 대지와 맞닿아 있었다. 이에 주택과 상가의 채 나눔을 통한 수직, 병렬 방식을 조합하면 상가와 주택을 완벽히 분리하면서도 상가는 도로에 면해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할 수 있고, 주택은 길가에서 조금 들어가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을 수 있었다. 성북동 주택은 중목구조로 설계했다. 성북동 주택의 목구조는 기둥 보의 구조에서 그 사이를 채워주는 벽체에 있어, 기존의 ..
2023.02.13 -
송학리의 생각 2021.11
Saenggak of Songhak-ri 마을의 시작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양평 송학리의 생각은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좋은 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부모님들이 가치를 공유하며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만든 마을 공동체이다. 자연 친화적 교육을 지향하는 유치원에 다니는 일곱 가족의 아이들에게 부모들의 도움 없이도 자연스럽게 친구 집에 놀러 갈 수 있는 동네 친구를 만들어주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예산과 취향이 다른 가족들이 함께 집을 짓고자 했던 것은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집집마다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던 것이다. 다른 조건 속에서 구현된 통일성과 다양성 대지의 평균 면적은 약 265제곱미터(80평형) 정도였고 단독주택 용지로는 크지 않은..
2023.02.13 -
미아동 15929 2021.11
Mia-dong 15929 ‘미아동 159-29’ 계획 배경 수유사거리에 인접해 있는 단독, 다가구가 밀집한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사업지는 오랜 시간 빈집으로 방치된 주택이었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낙후된 고밀도 주택지의 특성인 약 99제곱미터(30평) 정도의 좁은 대지, 3미터 내외의 도로, 실제 지적경계와 현재 인접대지와의 경계 불일치와 더불어 일조권 사선제한 및 건축선 확보조차 되어있지 않았다. 개발이익에 밀려 방치된 사업지는 도심의 흉물로, 안전하지 못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밀도 높은 협소한 대지에 적합한 건축모델을 제시하며, 청년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면적과 가구 수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는 2021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2023.02.13 -
양지마을 푸른환경도서관 2021.11
Green-Environment-Library of Yangji Village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매개체 오래된 저층주거지인 강북구 양지마을은 2015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주민공동체 활동과 마을재생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양지마을사랑채를 신축하여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푸른환경도서관, 2층은 다목적 공간, 지하는 마을상점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 문제로 서울시가 바로 옆 인접 단독주택 부지를 매입하여 지역프로그램을 담아내는 별동 설립을 기획하였고, 주민들은 협의 과정을 통해 푸른환경도서관을 별동에 배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새롭게 마련된 별동의 2층과 3층에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3D프린팅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를 마련했다. ‘푸른환경도서관’은 그 이름..
2023.02.13 -
호텔 소울하다 2021.11
HOTEL SOULHADA 도시의 장면을 담다 ‘Multiple F.R.A.M.E’ 인천시 계양구 중심가는 계양구청을 중심으로 문화, 주거 등 다양한 삶과 행위가 공존하는 생기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주변에 중소규모 호텔들이 들어서고 있었기에 계획 초기 단계부터 다른 호텔과 차별성을 가지되, 주변 환경의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호텔 계획에 주안점을 두었다. 계획 대지 주변으로 빈틈없이 빼곡하게 건물이 들어선 거리가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트여있는 외부공간을 호텔 내부로 최대한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비교적 높은 건물이 인접한 북측으로 코어와 서비스 공간을 집중시켰고, 저층부는 카페와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을 배치하였다. 그로 인해 객실은 전면도로인 계양문화로 측과 인접 건물에 가려지지 않는..
2023.02.13 -
비나채 2021.11
Vinacha 비우고 나누고 채우다 새로운 주택을 지으면서 건축을 통해 진정한 시월드(?)를 구축하려는 의뢰인이 찾아왔었다. 아직 건강하고 활동량이 많으신 시아버지와, 남편과 어린 아들을 둔 건축주 가족, 그리고 남편의 누나인 시누이 가족들이 함께 살 집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출가한 며느리가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 다가구 주택을 짓는다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집이 지어질 곳은 남편이 나고 자란 곳이자 남편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었다. 집터는 시부모님이 정착하여 오랜 시간을 지내던 동네가 시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조성으로 인해 기존의 원주민들이 이주할 곳으로 마련된 새로운 택지였다. 1층은 상가를 둘 수 있는 여건으로, 건축주는 인접한 큰 도로변에 직접 작..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