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75)
-
회원 첫 작품_전주 만성동 세마당집 2024.2
Three Courtyards House 이 집은 오랜 아파트 생활을 하며 편리함에 익숙했던 건축주에게 편리함 외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주택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만들어졌다. 공간 이동에 따른 동선을 길게 만들고,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압축되거나 팽창된 공간이 되도록 하여 주택 내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살아본 건축주의 일상은 공간 산책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중정을 바라보며 복도를 거닐고, 조심스럽게 몇 계단을 올라 주방에 가서 물을 마신다. 이어서 거실 앞 앞마당에서 동네 모습을 본 후 중정으로 나간다. 작지만 나만의 우주와 같은 중정에서 잠시 사색한 후 외부 계단을 통해 하늘마당에 이른다. 그리고 가벼운 체조 후 다락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출근 준비를 한다. 여유를..
2024.03.08 -
카페 인더스하버 2024.1
Cafe Indusharbor 카페, 모두를 위해 열린 공간 카페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모두를 위해 열린 상업적 공공영역이다. 이러한 공공영역은 불특정 다수의 방문자가 자유롭게 방문하고 향유할 수 있는 환대의 공간이 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건물이 들어설 대지는 전면도로보다 약 1.5미터가량 낮게 꺼져 있었으며, 도로에 접한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형상이었다. 이러한 대지 상황에서 첫 번째 디자인 이슈는 대지 단차를 극복하여 높은 도로 레벨과 낮은 대지 레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 이슈는 전면에 면한 폭이 좁은 대지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건물과 외부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카페 방문자들의 움직임을 대지 내부로 끌어들이는 것..
2024.01.31 -
삼(蔘)토리 2024.1
Samtory 일터와 주거의 공존 삼(蔘)토리는 청도읍성과 향교 인근에 터를 잡은 음식점과 단독주택 프로젝트이다. 주도로인 남측도로보다 3미터 낮은 대지지만 청도 남산과 건너편 북카페 조망이 가능하고, 동측으로 마을과 하천이 흐르는 매력적인 대지였다. 건축주는 자신의 일터인 ‘인삼도토리수제비 식당(삼토리)’과 4인 가족이 거주할 단독주택을 계획하고 있었고, 문화재지역으로서의 제한사항을 고려해 음식점과 단독주택 모두 지상 1층으로 계획됐다. 분리와 연결 일터와 주거에서 각각의 물리적·시선적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중정을 중심으로 도로 측은 음식점으로, 대지 내부 쪽으로 단독주택을 배치해 물리적인 거리를 확보했다. 또 음식점에서 주택 측으로 높이가 높은 창호 계획과 더불어 주택부분에 목재가벽을 설치해 시선과 ..
2024.01.31 -
도곡리 단독주택 ‘다정(多庭)’ 2024.1
Garden house ‘Da-Jeong’ 도곡리 단독주택 ‘다정’은 정원이 건물을 둘러싸는 형태의 디자인 콘셉트로 기획했다. 넓은 정원을 앞에 배치한 후 3개의 공간(부부공간·언니공간·사무공간)을 정원과 조합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었고, 부부공간과 언니공간의 수직·수평 분리가 가장 효율적인 H 형태로 매스를 배치했다. 사무동과 주거동의 연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사이 공간마다 각각 다른 테마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기는 디자인으로 진행했다. ‘다정(多庭)’이라는 이름답게 H 형태의 주거동과 사무동을 구분해 배치함으로써 생겨나는 다양한 정원들을 통해 외부 공간이 완성된다. 첫 번째는 가장 넓게 조성된 메인 정원이다. 도로보다 정원 레벨을 1미터 높여 보행자 영역으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
2024.01.31 -
반짝반짝 _ 서수소 2024.1
Twinkled Seosuso 요즘 딸을 가진 이들을 칭할 때 종종 ‘딸바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딸 앞에서 바보가 될 정도로 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빠를 이르는 말이다. 본 프로젝트는 딸들을 위해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싶었던 건축주의 집이다. 첫 미팅 때 건축주가 했던 말에서 작업이 시작됐다. “반짝반짝 빛나는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말에 건축사의 의도도, 건축주의 걱정도 한꺼번에 정리되었다. 단순한 건축물의 볼륨은 기존 건축이 가지고 있던 박공지붕의 간결함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외부는 말 그대로 언제나 빛날 수 있는 재료인 골강판을 사용하기로 했다. 골강판의 경우 호불호가 나누어지다 보니, 제안하는 것도 결정하는 것도 고민이 있었지만, 기꺼이 도전해 보았다. 전체적 건물의 배치는 본동과 부속..
2024.01.31 -
남산주택 2024.1
Namsan House 대지의 이해 건축주는 몇 개의 집과 땅을 보고 지금의 집을 선택했다. 교통이 불편한 것을 감안하고 서울 한복판의 남산과 숲세권을 갖는 장소로 생각한 것이다. 5분 거리에 남산 산책로가 있는 이태원에 속해 있다. 대지는 동측 4미터 도로에 접한 12.3미터×7.8미터 크기를 갖는다. 동과 서측으로 긴 대지 형상이다. 대지의 경사는 남측에서 북측으로 올라간다. 동측을 제외한 서남북에 이웃한 건물이 위치한다. 동서방향으로 긴 대지는 북측일조사선이 건물 방향으로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대지의 큰 장점은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도시풍경이다. 건물 높이로 환산하면 3층부터 남산의 남측 서울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북측에 위치한 남산은 남측의 풍경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선물한다. 그..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