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Religiou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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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 추모관 2022.6
Saemoonan Memorial 파주에 위치한 교회의 부속 추모관이며 화장한 유골함을 모시는 납골공간이다. 우선 주어진 대지 전면과 후면의 표고차가 무려 3개 층 높이라 건축이 대지에 순응하기로 했다. 우선 운구차가 도착하는 레벨은 지하 1층, 그 위가 1층으로, 사무실과 추모예배공간 그 위 레벨에서부터 납골공간으로 중정을 구심점으로 둘러싸고 있다. 납골공간 섹터에서 나오면 즉시 회랑을 통해 중정이 보이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밝은 공간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모든 동선이 다시 되돌아 나오지 않아도 되게끔 구성하였다. 납골공간 섹터에서도 섹터마다 천창을 두어 비상시 정전이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It is a church memorial hall in Paju and is a place fo..
2023.02.20 -
만리현교회 2022.4
Manrihyun Church 2018년 9월에 준공된 만리현교회는 이번이 네 번째 건축이라고 한다. 기존 교회는 전형적인 주택가 중심에 교회 전면에 차 두 대 교행이 겨우 가능한 도로에 면하고 있다. 주택가 내 교회 신축이 만만치 않음은 준공이 돼서야 깨닫게 되었다. 기존 교회를 리모델링하고 신규로 확보한 대지에 필요한 공간들을 덧붙여 겉보기에는 마치 신축한 건물처럼 보인다. 기존 부분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한 것은, 공사비 절약과 더불어 공사기간 동안 예배를 계속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부가적인 이점은 기존교회의 신축 당시에 기여한 교회 내 많은 분들이 지니고 있는 추억과 기억이 유지될 뿐 아니라 낡은 공간을 새롭게 하는 것이어서 교인들의 거부감 없이 설계를 진행하였다. 건축적으로는 신축의 경우..
2023.02.18 -
천주교 인천교구 간석2동 성당 2021.2
Diocese of Incheon, Kansuk-2Dong Church 설계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후 4년여의 우여곡절을 거치며 계획되었다. 성당 인근은 밀집된 건물들로 인해 열린 공간과 녹지공간이 부족하였으며, 대지는 전체적으로 조망이 차단되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성당은 본당과 소예배당, 교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넓은 대지 조건이 허락되어 몇 단계의 레벨 변화와 여러 마당들을 마련하고, 각각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적 배치와 정서를 담고자 노력했다. 가로로 긴 형태의 대지 중심에 위치하는 마당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지나가는 길로, 잠시 앉았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주변지역 사람들에게 도심 속 쉼터가 된다. 이곳이 밀집된 건물들 사이에서 작지만 소통..
2023.01.31 -
광주 남문교회 2023.1
Construction of Nammoon Church in Gwangju 광주 남문교회는 광주광역시 봉선동에 기존 교회를 1995년에 건축하여 교회 설립 후, 40년이 되는 2011년에 희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1년 도심에 다음 세대를 위한 새 성전, 아름다운 전원교회를 건축하기로 결정한 후 토지 매입을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교회 인근에 자연녹지 약 20,589제곱미터(6,228평)를 매입했다. 양원용 담임 목사의 목회철학을 담은 중형교회로, 교인들만의 공간이 아닌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지역주민들에게도 교회 공간을 개방하여 지역 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린 교회이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를 건축하고자 했다. 아름다운 마당을 담은 교회를 계획하..
2023.01.19 -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 2020.6
Won-Buddhism Sotaesan Memorial Hall 도형화된 일원상에 영감을 받아 원불교의 교리 이념을 건축에 담고자 했다. 가장 단순하고 친근한 사각형과 원형을 골랐다. 정육면체는 사람, 솥 형태의 반구는 소통하는 우주를 상징한다. 사람과 우주가 합쳐진, 궁극적 진리를 닮은 중생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두 형태를 태극의 띠로 묶어놓은 듯이 디자인했다. 이로써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이 생명이 움트는 새로운 터전, 새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마음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복합시설은 현충로변에 뒀다. 반면 정적인 종교시설은 시각적 상징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한강변에 배치했다. 원불교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향후 랜드마크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입체적인 옥외 동선은 한강으..
2023.01.16 -
새문안교회 2020.3
Saemoonan Church 이웃사랑의 공공장소로서 새문안교회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로 설립된 새문안교회가 132주년을 맞으며 광화문 신문로에 새 교회당을 건축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펼친 듯 어머니 품의 형상이다. 새문안교회는 ①한국 개신교회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사성 ②하늘나라를 향해 열린 문의 상징성 ③그리스도를 빛으로 표현하는 공간성 ④세례와 화목의 의미로서 수공간 제시라는 뚜렷한 네 개의 교회건축 테마를 기본지침으로 제시했다. 새문안교회 건축에서 인습적 첨탑은 하늘로 열린 부드러운 곡면 효과로 대체 되었고, 과도한 장식들은 단순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변환되었다. 그리고 통상의 긴 회랑 형식으로 엄숙한 공간 분위기를 조성하기보다는 부채꼴의 예배실 평면으로, 신도 상호 간의 역동적인 참여를 독..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