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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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한국 현대건축에서 지방성 2018.07
건축담론 편집국장 주 2018년 5월호부터 건축 담론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세달 째 걸음마 단계로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 합니다. 월간 건축사지가 이런 담론을 시작한 것은, 건축이 성찰의 결과물이고 창조의 산물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했습니다. 삶의 시장 경쟁에서 치열하게 앞으로 나가시는 건축사들에게 잠시나마 출발을 재조정하고 한국 건축의 발전을 위한 토양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월간 건축사는 책임감과 소명을 가지고 지속적인 담론의 주제를 찾아 갈 것입니다. 591호 주제는 ‘한국 건축의 지방성’입니다. 한국이 물리적으로 작은 나라라고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과 식생의 군집이 달라져서 섬세한 차 이가 나타납니다. 이동이 부자연스러웠던 근대 이전은 이런 물리적 단절이 건..
2022.12.05 -
바이센호프 지들룽 2018.07
Weißenhof-Siedlung 1907년 12명의 미술가와 산업종사자들이 모여 독일 공작 연맹(Deutscher Werkbund)을 건립했다. 미술가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공동작업을 통해 독일에서 생산되 는 공산품의 질적 향상 및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했다. 독일 공작 연맹이 가지고 있는 모토가 있었는데, 이 모토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적인 그 들의 목적을 세웠다. “소파부터 도시까지..(vom Sofakissen bis Städtebau)” 20세기 초 독일에서는 대도시에서 주거 부족 문제가 심각해졌다.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주택은 지나치게 가격이 상승했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이런 악 순환이 지속되면서, 건축과 미술 또한 사..
2022.12.05 -
인공지반을 통한 교통거점 재생_ 신주쿠(新宿)역 버스터미널 2018.07
Transportation Center Renewal Project using Artificial Ground _ Busta Shinjuku 2016년에 도교 신주쿠(新宿)역 남쪽출구 주변이 크게 변했다. 2001년부터 버스터미널 신 주쿠(Shinjuku Busta) 계획이 추진돼, JR철로 상부에 인공지반을 건설하고 고속버스 터 미널과 택시 승차장, 상업 및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의 도시기능을 압축하여, 교통거점으 로 재생하되, 녹지가 풍부한 광장 및 관광안내소를 정비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성을 높이고 있다. 가장 특색있는 기능 중의 하나인 고속버스터미널은 국제공항이 위치 한 하네다 및 나리타 공항과의 연결은 물론, 39개의 도도부현의 300여 도시와 연결하는 고속버스가 시종착역으로서 역할을 ..
2022.12.05 -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2018.07
Basílica de la Sagrada Família, Barcelona, Spain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 큰 감명을 받고 돌아온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업자가 바르셀로나만의 대성당을 짓 자는 운동을 벌여 시민 모금이 시작됐다. 1882년 가우디의 스승이었던 비야르(F. de P. Villar)가 좋은 뜻에 동참하 여 무보수로 성당 건설을 시작했지만 무조건 싸게 지으려고만 하는 교구에 질려 1년 만에 포기하고 자신의 제자였 던 가우디를 후임자로 추천했다. 가우디가 공사를 맡았을 때 그의 나이는 31세였는데, 그는 비야르가 설계한 초기의 디자인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면서 그때부터 죽는 날까지 43년간 이 공사에 남은 인생을 모두 바쳤다. 그는 공사 현장에서 직접 인 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
2022.12.05 -
“여름은 짧아요, 꿈을 미루지 말고 현재의 삶을 살아요!” 2018.07
"Summer is short, Do not postpone your dreams, Live your present life!" 여름이 시작되었다. 언제부터인지 여름과 겨울이 다가오면 겁부터 덜컥 난다. 이번 여름은 얼 마나 더우려나, 올 겨울은 또 얼마나 혹독하게 추우려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해가 갈수록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더 추워지는 것 같아서 한 계절 넘기는 것이 점점 더 힘들 어지고 있다. 여름의 전기요금과 겨울의 난방요금도 두 계절이 반갑지 않은 이유이다. 실제로 하루의 기온을 기준으로 헤아리는 여름과 겨울일수(日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니 두 계절이 유독 힘든 이유가 나이 탓만은 아닐 것이다. 내게도 분명 여름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여름방학이 있는 달콤한 달력이 내 것이던..
2022.12.05 -
사랑방과 동굴벽화 2018.07
Sarangbang and Cave painting 곰방대 쩐 내와 땀 냄새가 진동하고 천장에는 쥐오줌 얼룩이 번져가는 방. 윗목에 볏가마 가 쌓여있고 시절에 따라 수확한 곡식이 먼저 들어와 며칠씩 묵어가는 곳, 행랑채 대문에 딸린 방이기도 하고 광이기도 하던 곳, 문이 집 안과 집 밖으로도 나 있어 대문을 통하지 않고도 곧바로 외부로 이어지는 방. 마음먹기에 따라 방주인이 가족의 일원이 되기도 하 고 때로는 슬쩍 뒤로 빠져도 되는 그런 자유로운 방, 집안으로 난 문을 열면 앞마당이고 바로 안채인데 나는 열일곱 살 되던 해까지 안방에서 5인 남녀 가족공동체 일원으로 온갖 불편한 진실들을 다 끌어안고 뒹굴다가 사랑방으로 독립했다. 방주인이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었다. 여름은 무덥고 겨울이면 밖의 ..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