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6월 2022.6

2023. 2. 20. 09:01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9월 1일∼3일 2022 건축사대회, 
“유관단체·학생·제주도민 함께해 건축계 화합·대중화 노력”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건축사대회는 건축계 화합의 장, 건축학과 학생·제주도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는 5월 25일 건축사대회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건축사대회 전야제, 개회식에 참석하는 주요인사 지원계획과 행사장인 ICC제주 대관계약 사항 등 주요 업무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산하 홍보·전시·교육·재정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점검했다. 대회 방향성을 제시하는 키 비주얼안 검토를 비롯해 시도건축사회 우수작품과 제주 우수건축전 등 전시콘텐츠에 대한 상세 내용도 협의했다. 또 회의에서는 ▲전국 건축 관련 재학생과 제주도민에게 프로그램을 무료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최영집 조직위원장은 “건축계 화합과 건축전문가인 건축사가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건축사 7인 최종 당선


부산 북구청장에 오태원 건축사·경남 함양군수에 진병영 건축사 당선
지역일꾼을 뽑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개표 결과 7명의 건축사가 최종 당선됐다. 건축사가 국가 건축정책 동반자로서 국민 주거문제 등 전문가적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앞으로 정치·행정가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당선된 7인의 건축사를 소개한다.



대한건축사협회-(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김정철 서체’ 사용 업무협약 체결


대한건축사협회와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5월 26일 오후 건축사회관 8층 중회의실에서 ‘김정철 서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건축)가 지난 2010년 창립자인 고 김정철 건축사(1932∼2010)의 정신을 이은 언어적 소통도구로 서체를 개발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건축사협회와 정림건축이 힘을 모아 건축설계 도면에 최적화해 개발된 ‘김정철 서체’를 건축사들이 쉽게 활용하게 함으로써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축 설계도면에 최적화돼 최초 제작된 ‘김정철 서체’가 널리 활용되어, 후대에 길이 남겨질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회도 ‘김정철 서체’를 협회와 건축인들이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기한 정림건축 대표이사는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이런 뜻 있는 자리를 만들게 돼 의미가 크다. 건축계를 위해 정림건축이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고민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을 비롯해 권연하·정종식·박춘하·한창섭(상근)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림건축 측에서는 김기한 대표이사와 방명세 CM부문 대표, 최승환 설계3그룹장, 박정규 브랜드마케팅팀장이 자리했으며, 김정철 건축사의 손녀인 김지인 씨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건축사공제조합원이 기업신용평가 시 수수료 40% 할인


건축사공제조합은 5월 17일 건축사회관 6층 조합 회의실에서 NICE평가정보(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합원이 신용평가를 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할인 받는 것이 협약 주요 내용이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3조’ 및 ‘지방자치 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 에 따라 각 중앙관서의 장(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 공무원은 입찰참가자격 심사 때 계약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기준을 정해야 하며, 특히 경영상태부문은 신용정보업자가 평가한 회사채(또는 기업어음) 또는 기업신용평가등급으로 심사해야 한다.
이번 협약으로 건축사공제조합 조합원은 5월 24일부터 NICE신용평가를 통해 공공입찰용 기업신용평가 진행 시 신용평가 수수료를 4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5월 24일 게시되는 조합 홈페이지 ‘NICE신용평가 배너’를 클릭하면 조합원 전용 신용평가 사이트를 통해 할인이 반영된 수수료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도 상반기 감사 간담회’ 열려


대한건축사협회는 5월 26일 본협회 감사 및 전국 시·도건축사회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상반기 감사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 발전을 위한 제언을 공유하며, 의무가입에 따른 협회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1 회계연도 감사결과 공유 ▲주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협회 자문회계사인 황용현 회계사의 ‘회계감사 절차와 기법’ 특별강연은 코로나를 감안해 강연동영상을 별도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본협회 조병섭 감사는 “협회에서 감사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여 집행부의 효율적 조직 운영, 회원을 위한 협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본협회 석정훈 회장, 조병섭·김남중 감사를 비롯해 시·도건축사회 25명의 감사가 참석했다. 하반기 개최될 감사간담회는 감사 간 소통 활성화와 내실 강화를 위해 워크숍 분임토의 형태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역건축안전센터위서 한국건축규정 기반 건안성 지원시스템 시연…
하반기 세움터와 연계

대한건축사협회는 5월 19일 ‘2022년도 제3회 지역건축안전센터위원회’(위원회)를 열고, 한국건축규정 기반 건축물의 안전 및 성능향상 자문지원 시스템(건안성 지원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석정훈 본협회장을 비롯한 공정섭 위원장, 류재경·송세길·이인규·조평화 위원, 김성진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올 3월 개발을 마친 ‘한국건축규정 기반 건안성 지원 시스템’ 시연이 이뤄졌다. 한국건축규정은 국토교통부에서 건축허가 시 검토해야 할 법률을 안내키 위해 건축물 관련 규정을 통합·공고한 것이다. 시스템은 건축 관련 법규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설계자(민원인)가 규정 준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협회는 건축기본법 및 관련 고시에 따라 지정된 한국건축규정 관리기관으로서 그간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왔다.
대구광역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건안성에 대한 소개와 시스템의 기능 시연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설계도서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축물을 제공하며, 허가 소요기간 단축을 목표로 하는 건안성 기능에 주목했다.
공정섭 위원장은 “소규모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사들이 강화되는 건축규정을 원활히 반영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데, 건안성 지원시스템이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보편타당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진행된 건안성 지원시스템 시범운영 결과 발표도 있었다. 시도건축사회 추천으로 선정된 37명이 참가한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단독주택 6건 ▲공동주택 2건 ▲근린생활시설 10건 ▲복합시설 3건 ▲기타 6건이 참여했다.
시범운영으로 “건축허가 업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는 반응과 함께 “체크리스트 제출 효율화를 위한 세움터 연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세움터 시스템 개편에 맞춰 한국 건축규정 기능의 연계, 향후 건안성 기능·자재정보센터와의 연동을 계획 중이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부산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빵 전달’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함께 5월 23~24일 양일간 ‘사랑의 빵 전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랑의 빵 전달사업은 양 기관이 작년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 재난 구호 지원활동 동참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올해 ‘사랑의 빵 전달’ 에는 부산시건축사회 봉사활동 신청회원과 임원진, 위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단팥빵, 카스테라 1,000개를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빵은 장애인 참배움터, 수영구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부산진구청 총 세 곳으로 전달됐다.
최진태 부산시건축사회장은 “작년에 빵 500개를 만들어 전달했는데, 올해는 두 배로 늘렸다.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들 덕분에 힘이 나고 감사한 마음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대한적십자사에 250만 원 기부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5월 24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위기가정 긴급지원 희망나눔성금’ 250만 원을 기부했다. 서정의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은 “기탁해주신 성금은 건축사 회원들의 소중한 뜻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부산시건축사회는 하얀지붕 사업, Hope with HUG, 사랑의 빵 전달 등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매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도서 산책

 

제주도 올래와 정낭
저자 송일영 / 도서출판 각 / 2022. 05

 

제주도 마을 주민들의 삶이 영위되는 가옥공간의 하나로, 마당을 빠져나와 세상으로 나가는 최초의 공간이자 외부인이 집을 찾을 때 맨 처음 만나는 도입공간이 ‘올래’이며, 이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맨 끝이거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맨 첫 공간에 설치된 것이 ‘정낭’이다. 이 책은 30여 년간 제주를 누비며 올래와 정낭의 자료를 축적해온 제주 토박이 건축사의 글로, 과거의 문헌과 저자의 현장 조사연구 결과 등을 통해 제주섬의 오랜 문화유산인 올래와 정낭을 알리고 관련한 오해를 바로 잡으며, 올래와 정낭의 보전 동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북한의 건축 사람을 잇다 다시 보는 남북 교류·협력
저자 변상욱 / 경향신문사 / 2022. 05

 

이 책은 그동안 진행된 대표적인 남북 건설 협력사업들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수로 지원, 금강산 관광,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같이 잘 알려진 사업에서부터, 천덕리 살림집 건립 등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와 더불어 사업 진행과정에서 겪은 고비들과 북한과의 협의과정까지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강산 온천이나 남북 신자가 함께 만든 북한 봉수교회라든지 금강산 기슭의 신계사 복원 등 북쪽과 남쪽의 사람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건축물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후반부 싱가포르 해외 개발 경험과 북한의 외자유치 정책은 향후 남북 교류·협력의 방향과 전략의 시사점을 준다.

 

 

 

58 퍼블릭 스페이스 in 도쿄 새로운 도시 공간을 위한 코퍼레이티브 디자인
저자 도시 만들기·퍼블릭 디자인 센터 퍼블릭 스페이스 연구회 / 역자 정병균·김미화 / 
도서출판 대가 / 2022. 03

 

도쿄의 다양한 퍼블릭 스페이스 구조와 그 형성의 과정을 소개하는 이 책은 도쿄의 무수한 퍼블릭 스페이스 중에서도 1990년 버블경제 붕괴 후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비교적 새롭고 도심에 가까운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생활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과정을 들여다본다. 프로젝트의 구상과 계획 단계에 그치지 않고 준공 이후 운영까지의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살피고 있어 미래의 도심환경을 만드는 데 실효적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