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4. 09:01ㆍ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이 11월 19일 오후 3시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준공부문 24점, 신진부문 8점, 계획부문 27점 등 모두 59점의 작품과 함께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1인, 공로상 1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결코 쉽지 않았던 한 해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건축인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건축계 발전을 도모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제정돼 30회 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멋진 건축물을 선정하고 있다. 우리는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다시 우리를 만든다. 이 상이 앞으로도 건축문화 발전을 잘 담당하고 우리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들께서도 모쪼록 지금까지와 같이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건축인들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우리만의 건축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드리고 좋은 건축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며 “건축과 관련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정하는 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봤는데 상의 위상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건축문화대상이 최고 위상의 건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건축은 주거나 문화만이 아니라 교육, 경제, 커뮤니티 등 우리 국민의 모든 생활에 모두 연결돼 있다 좋은 건축을 만드는 일이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면서 “건축은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분야다. 우리나라는 GDP중 건설투자비중이 높은 나라에 속하는데 그 중 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다. 2020년 건축산업 매출이 360조다. 건축은 결과물로서 우리 삶을 만들 뿐 아니라 좋은 건축을 통해 막대한 양의 좋은 일자리와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면서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코로나 이후 우리 삶에도 코로나19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건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기업도 넓은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재택근무가 늘어나게 되면 주택의 설계도 달라져야 한다. 건축물은 그때그때 문화를 반영한다”며 “30년 전 이 상이 제정되던 당시를 기억하는데 ‘건축문화대상’이라는 작명이 탁월했던 것 같다. 건축과 문화를 합쳐 ‘건축문화’라는 복합명사가 됐을 때 상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취지에 맞는 건축물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건축물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만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건축서비스산업은 미래를 이끌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정부도 많이 노력하겠다”며 “건축물 부가가지 창출을 위한 정부의 새로운 시도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길 준공건축물부문 심사위원장은 심사경과보고에서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한 달 남짓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뤄진 심사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출품한 130여 작품 모두 세심하게 살피려 애썼다. 출품해 주신 건축사, 시공자, 건축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설계자 엄기훈, 공동설계자 이동수) ▲㈜와이지-원 본사(설계자 임재용)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설계자 윤세한) ▲맹그로브 숭인(설계자 조성익) 등 대상수상작을 시작으로 각 부문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의 건축문화인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MBC-TV ‘구해줘! 홈즈’ 제작팀에서 돌아갔으며, 공로상은 전재우(㈜건축사사무소 동남아태) 건축사가 받았다.
‘국내 건축 관련 학과 현황 조사 및 실무수련 제도개선 연구’ 최종보고회 열려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실시 중인 ‘국내 건축 관련 학과 현황 조사 및 실무수련 제도개선 연구’의 최종보고회’가 11월 23일 오후 건축사회관 8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권연하 부회장, 신우식 건축사등록원장, 김경만 건축사등록원운영위원장과 연구용역을 맡은 지속가능발전경영센터 이상민 전무이사, 전남진 팀장이 참석했다.
협회는 건축사보 학·경력자의 건축 관련 분야 및 학과에 대한 가이드라인, 고시안 제시와 이와 연계하여 실무수련 학력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 이 연구에 착수했다.
7월 21일 착수보고 후 지난 9월 28일 연구 결과를 중간 점검하는 중간보고회가 있었으며 착수 4개월 만에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 당시 논의된 문제들이 보고서에 잘 반영됐는지에 대한 확인과 함께 완성될 보고서에 담길 내용에 대한 점검이 함께 이뤄졌다.
최종보고서는 추가 협의를 거쳐 12월 중 나올 예정이며, 협회는 향후 연구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국토발전전시관 전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이 올해 말까지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대상(4)과 본상(4)을 수상한 총 8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토발전전시관(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18)에서 11월 24일부터 진행된 전시는, 12월 31일까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련 문의는 국토발전전시관(02-3425-8900~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에 전시되는 한국건축문화 대상 수상작은 ▲사회공공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엄기훈/EM 건축사사무소, 이동수/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민간 ‘㈜와이지-원 본사(임재용/주.건축사사무소오씨에이)’ ▲공동주거 ‘화성동탄2 A4-1블록 행복주택(윤세한/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일반주거 ‘맹그로브 숭인(조성익/TRU 건축사사무소)’ 등 4점이며, 본상 수상작은 ▲사회공공 ‘국립항공박물관(윤세한/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민간 ‘미우관(이민/주.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주거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이상림/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일반주거 ‘모아쌓은집(황정현/건축사사무소H2L, 현창용/공주대학교)’ 등이다.
충청북도건축사회, 청주 문의면 홀몸노인집 집수리 봉사활동
충청북도건축사회는 10월 31일 ‘2021 충청북도 건축문화제 집수리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청주시 문의면 소재 홀몸노인집을 방문해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페인트 칠 등 주변환경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건축사회, 광주시복싱협회에 격려금 전달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11월 18일 광주시건축사회관에서 광주광역시복싱협회 발전을 위한 격려금 전달식을 가졌다. 격려금 전달식에는 정인채 광주시건축사회장을 비롯해 광주시복싱협회의 차승현 회장, 김권수 부회장, 고영삼 전무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인채 광주시건축사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광주시 복싱 선수들을 보면서 우리 광주 건축사들도 많은 위로를 얻고 있다”며 지역 복싱인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광주시건축사회는 1995년부터 매년 광주시복싱협회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라북도건축사회,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기탁
전라북도건축사회는 11월 18일 전북도청을 방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연탄은행과 주거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진만 전라북도건축사회장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나눔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지역건축사회, 외국인근로자 쉼터에 쌀과 난방비 전달
충청북도건축사회 청주지역건축사회는 10월 28일 청주 외국인근로자쉼터를 방문해 쌀 20포와 난방비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인규 청주지역건축사회장은 쌀과 난방비를 전달하며 “회원 여러분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식사나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지역건축사회, 지역 학생들에게 위생용품 등 전달
김해지역건축사회가 지역 내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해지역건축사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보내줄 위생용품과 기념품을 포장해 11월 11일 굿네이버스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해지역건축사회는 설립이후부터 매년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김해가야문화축제 봉사활동, 지역대학 행사후원 및 각종 기관에 지원금 전달 등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있었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다시금 봉사활동과 후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작년 이맘때에도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김해시에 희망나눔 성금을 후원했었고, 올해 역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김해지역건축사회 회원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다. 하홍우 회장은 “코로나19로 소외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 산책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드로잉에 담은 도시의 시간들
저자 이종욱 / 뜨인돌출판사 / 2021. 11
뚜벅뚜벅 걸으며 드로잉으로 담아낸 서울의 시간과 공간들을 선보이는 책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안적 여행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총 일곱 개의 서울 도시 산책의 경로를 제시한다. 경로상의 주요 도시공간들을 담아낸 시원시원한 그림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아, 평소 자주 지나면서도 눈여겨보지 못했던 장소들에 대한 새로운 주목을 이끈다. 공간과 건축, 도시에 대한 탁월한 감식안을 지닌 저자가 선보이는 인문적 도시 걷기를 통해, 서울의 근현대 생활·문화사를 간접 체험하며 ‘나의 도시는 과연 어떤 곳인지’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건축의 정석: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저자 명지대학교건축대학교수 20인 / 집 / 2021. 11
명지대학교 건축대학의 교수 20명이 자신의 강의 내용을 짧은 글과 한 장의 이미지로 이야기한다. 박인석 학장(현 국건위원장)은 짧은 문장으로 강의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비장의 촌철(211p)’이라고 표현한다. 책은 한창 유행하던 ‘비법 소스’를 생각나게 한다. “이것 한 방울이면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5년 10학기의 강의 내용을 짧은 몇 마디로 정리하고 있으며,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어서 마치 건축대학에서 직접 수업을 받는 느낌이 들게 한다.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윤곽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건축예술과 양식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30
저자 헨드릭 페트루스 베를라헤 / 역자 김영철·우영선·김명식 / 아카넷 / 2021. 11
현대건축이론의 고전, 베를라헤 사유 언어들의 국내 최초 번역서. 한국 건축 교육에서 베를라헤를 논의하는 곳은 서양 건축 역사를 강의하는 곳이다. 원전이 이차 문헌으로 대체되고 원상은 사진으로 재현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원전의 직접 체험에 대한 욕구는 적지 않다. 베를라헤의 가치를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이론을 재인식하고 교육현장에 직접 반영하고 있는 교육자들의 수가 적지 않으며, 베를라헤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그런 가운데 이 책은 베를라헤의 생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번역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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