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8. 09:08ㆍ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21
“CROSSROADS, Building the resilient city”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간 2021년 9월 16일 ~ 10월 31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
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주제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작가와 작품, 전시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도시와 교류하고 서울을 알리는 화합의 장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주제와 제안의 현장이다. 행사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매회 새롭게 제안하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과 세계 각 도시들의 선도적인 공공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도시전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된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주제전과 도시전 외 게스트시티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 프로젝트가 구성될 예정이며, 전시 외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영상공모전, 토크 프로그램과 포럼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General Director Dominique Perrault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프랑스 건축사 도미니크 페로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주제전과 도시전의 큐레이터를 겸한다. 페로는 프랑스 건축가이자 동시대를 이끄는 건축계의 선도적 인물이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필두로 베를린 올림픽 자전거 경기장과 수영장, 룩셈부르크 유럽 사법재판소 증축, 마드리드 올림픽 테니스경기장, 비엔나 DC1 타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97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 미스 반 데어 로에 상을 수상했고, 이화여대의 캠퍼스 센터로 200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에는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2019년 10월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세계 건축수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UNESCO-UIA 공동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페로는 이번 비엔날레 주제를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CROSSROADS, Building the resilient city)’로 설정했다.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CROSSROADS, Building the resilient city
도미니크 페로 감독은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보다는 ‘어디에서 살 것인가’를 묻고자 한다. 또한, “모든 사람을 수용하는 건축물이 어떻게 회복력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CROSSROADS, Building the resilient city)’라는 주제 아래,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제안들을 제시하여 도시를 구성하는 관계의 복잡성과 현재 인류가 직면한 주요한 시대적 질문의 해답을 모색해 볼 것이다. 또한 사람과 건축물, 기반시설, 도시환경 속 이동과 도시정책 간의 복잡하고 기존에 구축된 상호작용이 중첩되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와 메트로폴리스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하여 총감독이 제안한 주제 ‘크로스로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추구하기 위한 5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개의 소주제
Five CROSSROADS
지상/지하(ABOVE/BELOW)
지상과 지하, 서로 다른 이 두 공간을 연결 또는 교차하여 기능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주제에서는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과 도시발전을 위해 농지와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지양하며, 한정된 도시 내에서 밀도 있고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도시 곳곳과 주거지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고민한다.
유산/현대(HERITAGE/MODERN)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유산들은 보존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유산이 현대의 연결지점과 융합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보완하고 다시 활용해야 한다.
공예/디지털(CRAFT/DIGITAL)
‘집’이라는 개개인의 공간이 생기면서 집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달라졌고, 이는 그 관계성에 주목한 주제다. 생산 과정에서의 개개인의 개입으로 인한 영속성과 도시의 산업화와 세계화에 대한 재해석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인공(NATURAL/ARTIFICIAL)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유한하다. 더 이상 야생 공간은 존재하지 않기에, 모든 자연은 점차 인공적인 풍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때문에 인류는 자연을 가꾸고 보존할 책임이 있다.
안전/위험(SAFE/RISK)
현재 도시는 여러 위험에 적응 및 변화하고 대응하기 위해 건축과 도시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도시발전과 예상치 못한 것들의 교차 시점을 말하는 주제이다. 앞으로 지어질 미래도시는 현시대의 위험을 토대로 만들어지겠지만, 공동의 창조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9월 16일 개막 …
서울의 중심을 이으며 개최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주제전, 도시전, 게스트시티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 프로젝트 등 총 6개의 전시로 구성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도시건축전시관(Seoul HOUR), 세운상가 일대에서 이루어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주제전, 도시전, 그리고 글로벌 스튜디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비엔날레 주제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담긴 작품을 전시하는 주제전, 세계 도시들의 현안과 공공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도시전, 비엔날레 주제에 대한 국내·외 대학 및 스튜디오의 연구와 결과물을 전시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를 볼 수 있다. 주제전과 도시전은 도미니크 페로가 직접 큐레이팅을 맡았으며, 글로벌 스튜디오는 건축가 그룹 ‘건축공방’의 박수정, 심희준이 큐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Seoul HOUR)
- 게스트시티전 · 서울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초청 도시의 주요 현안 및 정책을 소개하는 게스트시티전과 서울의 도시건축 정책 및 혁신적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서울전이 열릴 예정이다. 게스트시티전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최춘웅 교수가, 서울전은 건축 스튜디오 ‘바래’의 전진홍, 최윤희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사진 7, @사진 8
세운상가
- 현장 프로젝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두 개의 주 전시장을 잇는 세운상가는 5명의 문학 작가와 5명의 건축가가 새로운 이야기와 구조물을 만들고 그래픽 디자이너와 영상작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매체로 각색하여 건축사사무소 ‘푸하하하 프렌즈’의 한승재, 윤한진, 한양규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9월 16일부터 46일간 개최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현대 기술 중심 문명에 도전하는 코로나 상황 속에 열리는 최초의 도시·건축행사 중 하나이다. 팬데믹 시대, 도미니크 페로 총감독과 190여 명의 작가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지고 또 어떤 답을 제시할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확인해보자.
글·자료. 서울특별시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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