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8. 18:00ㆍ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가칭)건축단체협의체’ 첫 회의
업계 실무현안·이슈 건축사 의견모아 한목소리 낸다
오는 8월 3일 의무가입 건축사법 경과조치 종료를 앞두고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가 상호 소통·화합·협력관계를 견고하게 이어나가기 위한 ‘(가칭)건축단체협의체’ 첫 회의를 가졌다. 건축사업계 직능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산적한 실무현안을 해결하고, 업계 단기·중장기 사항을 밀도 있게 협의해 나가기 위함이다.
건축사업계 정책,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건축단체협의체’가 3월 29일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첫 ‘킥 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 건축단체협의체는 건축사업계 발전을 위한 단체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다양한 혁신제안을 하는 리딩그룹 역할을 맡는다. 대한건축사협회는 박성준 부회장·정창호 이사, 한국건축가협회는 한영근 부회장·임진우 부회장, 새건축사협의회는 박현진 부회장·이승환 정책위원이 참석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무가입을 계기로 건축계 전체를 바라보고 상생하며, 현안 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함께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이 모임을 통해 앞으로 민간설계대가 법제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서로 간 힘을 모아 대응하고, 제도개선을 주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민간설계대가 법제화를 비롯해 △의무가입 운영 △건축 설계공모 부조리·관행 △BF 관련 인증기관 무리한 요구 등의 문제 △과도한 ‘방화창’ 규정 △공공건축에서의 설계비 증액 문제 △건축사 자격시험 △외국건축사 제도 등 중장기 과제서부터 건축사 피부에 와닿는 현안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의견들을 개진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 참석자 모두 “의무가입을 기초로 서로 간 상생, 소통, 화합하는 가운데, 각종 현안 및 이슈에 대해 보다 단합된 한목소리로 공동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며, 매월 첫째 주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인기 상영작 다시보기, 연중 상시 신청 가능
대한건축사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인기 상영작을 다시 볼 수 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건축영화의 재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인기 상영작 다시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시보기는 담당 프로그래머가 직점 엄선한 총 26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안도 다다오, 알바루 시자 등 다양한 아키텍트의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의 다시보기를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대한건축사협회 문화행사팀(kirasiaff@gmail.com, 02-3416-6907, 6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영화라는 대중적 매체를 통해 건축을 표현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종합예술이라는 장르로 하나되는 건축과 영화의 문화적 만남을 통해 건축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유일의 비경쟁 건축영화제다.
제7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신임위원장과 민간위원 위촉
제7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신임위원장과 위원이 새롭게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 3월 26일까지 2년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 제7기 신임 위원장에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08년 출범 이후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의 심의와 조정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임 권영걸 위원장은 “국민의 삶을 담을 새로운 미래공간을 위한 건축·도시환경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국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공간을 국민과 소통하며, 해당 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서 산책
塔의 신비를 찾아서
저자 정상현 / 시공문화사 / 2023. 03
수많은 전란(戰亂)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돼 이제 형상조차 추측하기 어려운 신라와 백제탑의 본모습을 구현한 기록서로, 찰주본기와 삼국유사 등의 기록물, 축조 당시 탑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선조들이 바위 등에 새겨놓은 흔적 등의 사료를 단초로 한다. 필자는 우연히 마주한 옥룡암바위(탑곡마애조상군, 경주시 남산 소재)에 희미하게 새겨진 9층탑의 신비를 시작으로 이후 20여 년간 현장답사와 사료분석을 거쳤으며,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다음 세대에게 선조들의 훌륭한 건축물의 본모습을 전해주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는 출간의도를 밝히고 있다.
필경사
저자 임창복 / 효형출판 / 2023. 03
작가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가 탄생한 그의 집 ‘필경사’를 건축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필경사를 통해 심훈의 정신과 당대 건축 사조까지 살펴본다. 당시 근대적 생활 방식인 문화생활을 영위하고자 뾰족지붕에 와네쓰 기름을 바른 화려한 양옥 문화주택이 유행하던 중에도, 심훈은 농민의 삶을 담을 ‘농촌형’ 문화주택을 고심하고, 대문과 담을 과감히 생략하며 현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저자는 『상록수』를 비롯한 1930년대 건축 사료를 바탕으로 필경사의 자취를 낱낱이 추적한다.
건강한 건축환경을 위한 스마트 기술과 디자인
저자 밍 후 / 역자 김주윤 / 효산북스 / 2023. 01
건축환경에 적용되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들의 스냅샷을 담은 책으로 다이내믹 운영성, 에너지 효율, 자기조절 및 자기학습 시스템부터 반응형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기술의 광범위한 범주를 다룬다. 또 건강의 네 가지 주요 요소(생물학적, 물리적, 생리학적, 심리학적)가 웰빙과 인지성능에 미치는 효과를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고, 세 개의 완성된 스마트 빌딩 프로젝트를 검토함으로써 스마트 기술이 건강에 미치는 요인들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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